“하반기 수출입경기 회복세 지속”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6-26 1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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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안정적 증가 전망… 중화학공업 상승세 주도할 듯 소비재·자본재 수입 호조… 내수회복 지연땐 부진 우려


상반기에 이어 올해 하반기 수출입경기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무역경기확산지수를 활용한 수출입경기분석 결과, 2014년도 하반기의 수출입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4년 월별 무역경기확산지수에 따르면 수출경기확산지수는 올 3월 이후, 수입경기확산지수는 올 2월 이후 경기 상승 국면을 나타내는 50.0p 이상이다.

또 지난달 무역경기확산지수도 수출금액 증가 품목의 감소로 수출 51.1p로 조사됐고 수입도 56.6p로 나타났다.

수출 135개, 수입 167개의 품목별 수출입금액을 가공해 산정하는 무역경기확산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기상승(확장)국면, 작으면 경기하락(수축)국면, 50은 경기 전환점이며 실수출입경기 보다 수출은 약 7개월, 수입은 약12개월 선행하는 특성이 있다.

관세청은 수출의 경우 중화학공업품이, 수입의 경우 소비재와 자본재가 경기 상승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조유지 등으로 인한 선진국 중심의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의 경우에도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및 내수 개선과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입가격의 상대적 인하효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월호 여파 장기화 등으로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수입경기는 다소 부진할 수도 있다고 관세청은 내다봤다.

산업별 분석에서는 수출은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식료 및 직접소비재, 원료 및 연료, 경공업, 중화학공업 4개 분야 모두 상반기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은 내수경기 및 설비투자 회복으로 인해 소비재·자본재 수입은 증가, 세계 원유시장 수급에 따라 원자재는 현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통관자료를 기초로 무역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무역경기확산지수를 개발해 지난 해 7월부터 매월 발표해 오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입 경기세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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