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씨는 지난 15일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체포됐다.
20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이씨는 구원파 헌금 수십억원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임의로 지급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거둔 헌금 5억원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서 헌금관리를 총괄하면서 이같은 교단내 영향력을 이용해 신도들이 낸 헌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원파에서 횡령한 헌금 규모와 사용처, 다른 신도의 공모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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