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게임은 개최 국가의 국력을 자랑하는 대회가 결코 아니며 종교와 민족, 이념 갈등으로 인한 전쟁과 분쟁을 스포츠를 통해 화해와 평화로 승화시키는 축제 한마당"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인천아시안게임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평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두 차례의 서해교전으로 남북간의 대결과 분쟁이 상존하고 있는 인천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 평화의 상징,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발전하길 인천시민은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이 평화 축제로 치러지고, 인천이 평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와 더불어 남북 공동응원, 공동입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인천아시안게임을 화해와 협력의 스포츠 대축제로 만든다면, 전세계에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기억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고 공동응원단 구성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5월23일에 북한올림픽조직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참가시키겠다고 발표하였고, 실무회담을 먼저 제의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 17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실무회담은 제대로 대화조차 하지 못한 채 끝나버려 남북관계가 풀리기를 고대했던 수많은 국민들은 커다란 실망감을 느껴야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하루 빨리 남북 당국이 실무회담을 재개하기를 촉구한다"며 "유정복 시장도 남북실무회담 재개와 북한 선수단 참가,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 아시안게임의 성공과 인천발전을 위해 정부와 주체적으로 협의해 가길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와 인천시의 노력을 지켜보면서 민간의 자율성에 입각하여 전국적으로 5000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을 조직하기 위해 거리모집 캠페인과 대대적인 시민홍보를 전개할 것"이라며 "이런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평화아시안게임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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