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6월부터 관내 기업체 구내식당 9곳(급식 인원 6927명)을 지정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1곳(급식 인원 1640명)을 지정, 오늘(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작은 국그릇 선택제 건강급식소’는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 이용자들이 일반 국그릇(380㎖ 이상)과 작은 국그릇(230㎖ 이하)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지정 기업체로는 9곳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풍기산업, 홈플러스동광주점, 일신방직, 금호타이어, 신흥정기, 대동광주공장, 태성산업 등이다. 올해는 총 11곳으로 롯데마트상무점, 이마트봉선점, 해태제과식품광주공장, 광명산업광주공장, 동희하이테크, 아르네코리아, 한국차량공업 등이다.
지난 201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하루 1회 이상 단체 급식이나 외식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매끼 국물을 함께 먹고 있어 나트륨 줄이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개인별 1일 나트륨 섭취량(㎎)은 5279(2005년)→4878(2010년)→4831(2011년)→4583(2012년)으로 나타나 있다. 국물 섭취 습관으로는, 거의 다 먹는다. 37.2%>절반 이상 먹는다. 37.1%>절반 미만으로 먹는다. 20.6%>거의 먹지 않는다. 등(식약청, 2012)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인 국그릇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864㎎, 작은 국그릇은 511㎎ 정도로 작은 국그릇 선택시 353㎎의 나트륨 섭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당뇨 등 나트륨 과다 섭취 위험성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작은 국그릇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7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20% 낮추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나트륨을 줄여 짜지 않게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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