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유병언 관련 비상근무가 해제 된지 일주일 만에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 동료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최근 지인들과 식당에서 도박을 한 인천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찰관 A(58·경위)씨와 B(52·경위)씨를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경찰관들과 함께 도박을 한 C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일 인천시 남구의 한 식당에서 판돈 17만7800원을 걸고 일명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지인을 만나러 식당에 들렸는데 고스톱 치는 사람들의 권유로 재미삼아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도박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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