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수반되는 어깨 통증이나 뻐근한 목의 통증, 일자목 의심해봐야…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05 09: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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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속적으로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목의 통증이 심한 두통과 함께 반복된다면 일자목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나 목의 통증은 일자목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심한 두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안양구 동안구에 위치한 체형 전문 클리닉 ‘바른자리의원’의 나정욱 대표원장은 “일자목으로 인한 증상들이 심해지면 경추가 틀어지고 턱관절 장애나 두통이 오고, 목 디스크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목은 목뼈의 모양이 변형되어 뇌혈류를 저하시켜 두통을 유발하며 이러한 경추성 두통은 일반 두통과 달리 목부터 시작된 통증이 서서히 머리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옥죄는 듯한 느낌이 나며, 어깨 부근이 묵직한 게 특징이다.

일자목이 생기는 원인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과 평소의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데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을 앞으로 빼고 어깨가 구부정한 자세가 일자목을 유발하는 잘못된 자세 중 하나인데,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 이 같은 자세가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야 할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간간히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일자목에 대한 진단은 병원에서 X선 촬영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으며 기본적인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함께 척추의 정렬을 다시 조정하는 척추교정치료를 하거나 특수보조기 착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일자목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세를 교정하고 틈틈이 목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주사요법과 도수치료, 약물, 물리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TV를 시청할 때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동일한 자세로 50분 이상 유지하지 않으며, 잠을 잘 때는 수건을 자신의 팔뚝 굵기로 말아 목 아래 받치고 자면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일자목을 예방할 수 있다.

바른자리 의원의 나정욱 원장은 “평소 자신의 자세를 자세히 관찰해 보고, 양쪽 어깨, 또는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른자리의원’ 사이트(www.goodjari.com) 또는 전화(031-382-9042)로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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