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플래트너 회장이 1972년 IBM 동료들과 창업해 독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한 세계적인 비즈니스 SW 기업이다. 2013년 매출액은 23조6000억원, 고용자는 6만6000여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산업 전반의 혁신에 있어 SW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독일의 제조업 혁신전략인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SAP측과 제조업 혁신과 SW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우리나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SAP가 상용화에 성공한 '하나(HANA) 빅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세계적인 성공사례가 많이 창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ANA 플랫폼은 서울대 차상균 교수팀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SAP의 최고 혁신성과로 평가 받는다. 최근 독일의 4번째 월드컵 우승에 HANA 플랫폼 기반의 SW가 경기력 분석에 크게 기여했다.
박 대통령은 SAP의 글로벌 비즈니스SW 생태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SW 개발자와 유망 창업기업(스타트업)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해 세계로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SAP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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