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전투기용 시동기' 납품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11-09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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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급업체 수사 착수 경찰이 전투기용 시동기 공급업체가 불량 부품을 쓴 제품을 공군에 납품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A사가 방위사업청을 통해 불량 제품을 쓴 전투기 시동기를 공군에 납품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A사는 군에 시동기 50여 대를 200억원대에 공급했는데, 납품 이후 200여 건의 고장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사가 제품 검사를 받을 때 성능이 떨어지는 국산 부품 대신 수입 부품을 쓴 시동기 한 대만 승인을 받고, 국산으로 만든 다른 발전기를 승인을 받은 것처럼 겉면만 바꾸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납품된 시동기 중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제품 납품에 관여한 방사청과 국방기술품질원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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