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바다의 만능로봇‘다목적인양기’설치로 어민들 호응도 높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10 1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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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어항 50개소 총66개 설치...무거운 짐 운반 및 고막종패 살포 등 다용도 이용 [광주=정찬남 기자]전남해남군(박철환 군수)이 바다의 만능로봇인‘다목적 인양기’를 설치해 어민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다목적 인양기는 현재까지 해남관내 어항 50개소에 모두 66개가 설치, 물김생산과 위판에서부터 어선수리와 어선대피, 고막종패 살포, 각종 양식기자재 운반 등 다양한 역할로 어민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98년 태풍에 어선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비 4천만 원을 들여 송지 땅 끝 어촌계에 5톤 규모의 소형 어선인양기 설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4억 원을 들여 해남관내 50개 어항에 모두 66개를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어선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전남도에 인양기 규모를 10톤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해 모두 11억 원을 들여 황산 산소 등 13개 어촌계에 10톤 규모의 인양기 13대를 설치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노후 된 인양기가 있는 송지 통호 등 5개소에 대해서는 수리를 완료해 물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다.


군은 2015년도에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다목적 인양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어업인의 희망에 따라 15톤으로 시설규모를 확대해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기상악화 시 어선을 육지로 인양해 어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평상시 어획물 인양에 활용하면서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민들의 현장건의를 수렴해 편의를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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