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찬남 기자]서울 인구와 비슷한 중국 안휘성 부양시 인민대표대회 치룽의장과 일행이 오늘(4일) 오전 광주광역시를 전격 방문했다.
광주시와 우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이들 일행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접견에 맞춰 양 도시 간 경제와 문화 등 폭 넓은 우호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치룽 의장 일행의 광주방문으로 양 도시는 앞으로 경제 및 문화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시장은 먼저“광주는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산업적으로는 LED를 비롯한 광산업, 가전산업, 자동차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이 조화를 이룬 첨단과학산업도시이며, 특히 삼성전자와 700여 개의 협력업체, 연간 62만대 생산체계를 갖춘 기아자동차가 있다.”고 소개했다.
윤 시장은 또“광주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그 핵심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내년 9월 개관하게 된다.”며“부양시에서 광주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해줄 것”을 정중히 초대했다.
윤 시장은“광주시와 부양시 간 교류협력MOU를 체결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며“특히, 부양시에 있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지휘소를 부양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방안 등 양 도시가 다방면에서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치룽 의장은“부양시는 인구 1053만 명에 노동력만 560만 명에 달하고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6개 노선의 고속철도가 다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고 소개하고“광주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해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아자동차와 한국광기술원을 방문했는데 특히 광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치룽 의장은 또 “광복군 지휘소에 대해서는 윤 시장님과 협력해서 진행시켜보자.” 고 입장을 밝히고 “이른 시일 내 윤장현 시장이 부양시를 방문해 줄 것” 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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