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불나 130명 사상···이재민 226명 발생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2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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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주차장 사륜 오토바이서 발화

[시민일보=서예진 기자]13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사고는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1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망자는 한경진(26·여), 안현순(68·여), 이광혁(44). 윤효정씨(29·여) 등 4명이다.

또한 화상과 연기를 흡입해 호흡기 이상증세 등을 보이는 중상자 11명을 비롯해 경상자 70명 등 81명이 현재 10여곳의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번 불은 지난 10일 오전 의정부시에 위치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사륜 오토바이에서 시작됐다.

불은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태운 뒤 건물 상층부와 옆에 있는 10층짜리 드림타운 아파트, 이웃한 14층짜리 해뜨는 마을 아파트, 4층짜리 상가 건물 등으로 옮겨 붙어 막대한 피해를 주며 130명의 사상자를 냈다.

또 2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화재 현장과 5분 거리에 있는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 임시거처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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