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군무지 이탈' 해안 경계병 8일만에 숨진채 발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23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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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황승순 기자]총기를 소지한 채 근무지를 이탈했던 병사가 8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육군 제31 보병사단은 총기를 들고 사라진 이 모 일병(21)이 초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 8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일병은 23일 오후 3시40분께 경계근무초소에서 200m 떨어진 해상, 수심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또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소지했던 K2 소총과 공포탄 10여발도 모두 회수했다.

군 헌병대는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31사단 예하 무안대대 소속인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해안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뒤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사라졌다.

군 당국은 탈영 2시간이 지난 뒤 경찰 등에 공조 요청했으며 주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을 벌였으나 이 일병이 발견되지 않아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상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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