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누림 출판사에 따르면 소설 <금강>은 반세기가 넘는 굴곡진 세월 속에 살아온 사람들의 고뇌, 절망과 상처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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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설 속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고, 과거의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이도 한 것이다.
특히 소설 <금강>은 1956~2000년 동 시대의 물가, 사회적사건, 정치적 변화 등을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기술해 사회사를 연구하는, 혹은 정치, 경제 등을 연구하는 자료적 연구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소설의 특징은 작가의 말을 통해서도 강조된다. 작가는 "<금강>에 등장하는 모산 동네 사람들은 반세기를 살아온 우리의 거울"이라며 "1권에서부터 15권까지 작가의 개입은 철저히 차단하고 모산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을 카메라로 추적만 했다. 이 소설이 우리 민족의 자화상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글누림 출판사측은 "<금강>의 뛰어난 문학적 가치는 완벽한 리얼리즘을 통해 작가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시켰다는 점"이라며 "독자들은 <금강>을 읽는 동안 우리가 동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사회사적, 정치사적 상황을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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