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은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18.23km) 신설 구간에 대한 종합시험운행을 지난 2014년 11월부터 시행 중인데, 연약지반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평야지대를 통과함으로 인해 총 217곳의 연약지반이 존재해 보수·보강 공사가 실시되고 있고, 총 사업연장 182.3km 중 지반침하 구간이 29.119km로 약 16%를 차지했다.
217곳 중 199곳은 낮아지는 현상이 작고, 중곡선(곡선반경 R=2만5000) 보정이 가능해 체결구(레일패드, 강철 조정판 등)를 사용해 보수 중이다.
그리고 18곳은 분지형으로 상대적으로 크거나 중곡선 보정으로 보수가 곤란한 곳으로 노반층 그라우팅공법으로 보수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한 광주시 차량기지 177km 040~240 구간은 5.6cm로 침하가 가장 심했고, 쌍용건설이 시공한 전북 익산시 70km 630~845 구간이 4.1cm,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김제시 109km 755~945 구간이 3.8cm, 롯데건설이 시공한 충남 공주시 44km 300~357 구간이 3.6cm 침하됐다.
217곳 중 콘크리트궤도에서 허용잔류침하량이 3cm를 넘는 곳은 총 23곳이었다.
이 의원은 “고속철도의 경우 시속 300km 이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작은 오차가 대형사고로 발생할 수 있어 확실한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하다”며 “실례로 중국의 경우 2011년에 난징 남역 역사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측은 흙의 특성상 지반이 안정화될 때까지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해명하지만 지반 안정화 이후 콘크리트궤도 작업을 했어야 했다”며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확실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지반침하 문제 뿐 아니라 전력공급, 신호장비 등 다른 부분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개통 전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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