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후보자 보좌관, 대리기사 폭행 입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5-02-24 1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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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이 술에 취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기준 의원의 보좌관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대리운전기사 B(59)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화단으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집에 다왔습니다, 몇 동입니까?"라고 물었고,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화명지구대로 잡혀간 A씨는 아버지를 불러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A씨는 아버지가 도착하자 지구대에서 자신이 유기준 의원의 보좌관이라고 밝히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옷을 벗기겠다'고 고함을 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해 일단 귀가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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