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27 16:47: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민경욱 대변인, “정무적 능력과 리더십 갖춰 비서실 잘 통솔할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이 임명됐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이 임명됐고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성우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함께 단행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의전수석비서관, 김영삼 정부에서 안기부 제2차장 등을 맡았으며, 박근혜 정부 들어 주일본대사와 국정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 대변인은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이 실장의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호 내정자에 대해서는 “26년간 국정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주미공사, 주말레이대사 등을 역임해 국제관계에도 정통한 분”이라며 “강직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조직내 신망이 두터워 국정원을 이끌 적임”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은 SBS에서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계 신망이 높고 기획력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발표가 보류됐던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주호영ㆍ김재원ㆍ윤상현 의원을 위촉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