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역사적 사실과 미디어적 상상력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역사 스크린셀러'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역사 스크린셀러의 대표작으로는 변호사, 명량, 국제시장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개봉한 장혁, 신하균 주연의 <순수의 시대>가 영화 개봉과 동시에 소설로 출간되고 KBS 1TV <징비록>도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는 등 역사 스크린셀러 강세는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처럼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소설 <순수의 시대>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왕좌와 권력을 둘러싼 갈등을 그리며 독자들의 흥미 공략에 나섰다.
이 책은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시기인 조선 개국 7년 뒤(1398년), 이방원이 반대파를 숙청하고 ‘왕자의 난’을 일으켰던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여기에 문학적 상상력으로 가공의 인물인 장군 김민재, 이성계의 사위 김진, 가희 등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이라는 주제를 그려냈다.

21세기북스 관계자는 "소설 <순수의 시대>는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과 야사를 바탕으로 한 문학적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