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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던지는 한화 탈보트 /뉴시스 |
한화 이글스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점을 때려내며 탈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9·10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경기 완투를 하는 등 선발 3연승을 달리던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30승(28패)째를 올렸고,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35승23패가 됐다.
기선 제압은 삼성이 했다. 삼성은 1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와 구자욱이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리며 가볍게 2-0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조인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용규와 주현상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근우의 2타점 적시2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김태균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윤성환에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때려내며 4-2로 달아났다.
김태균의 뜨거운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식지 않았다. 김태균은 8회 1사 2루에서 바뀐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심창민에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큼지막한 중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날렸다.
탈보트는 9회에도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탈보트가 혼자 마운드를 지켜내며 마무리 권혁의 부상 등으로 고민이 많던 한화 마운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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