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객불편 나몰라라…타항공사 결항 불구하고 독불장군 지연 선택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17 12: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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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제주항공이 태풍으로 다른 항공사가 일본 나고야행 비행편을 결항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독불장군처럼 출발시간을 4시간 넘게 지연시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일본에 제11호 태풍 '낭카'가 상륙하면서 김포공항-일본 나고야행 제주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인천공항-일본 나고야)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오사카 서부에서 우리나라 독도쪽으로 북상중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결항보다는 지연을 선택했다.

제주항공은 7C1682편(김포-나고야)의 오전 8시20분에서 오후 1시10분으로 출발시간을 지연시켰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 이용 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발이 묶이거나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제주항공측은 어떠한 편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본 태풍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몰라 오후 1시10분에 출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기약없이 기다려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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