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확진 2주째 '0'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19 17: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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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8일 연속 발생 안해
감염경로 미궁 평택경찰 퇴원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2주째 발생하지 않고 있고 사망자 수도 변동이 없다.

반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명 추가돼 136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으면서 발표일 기준 14일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사망자도 지난 12일부터 8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자는 186명이며 이 중 36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전체 확진자의 44.1%(82명)가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34.9%(65명)이다. 또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1.0%(39명)다.

사망자는 연령별로 60·70대가 각 11명(30.6%)씩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19.4%), 50대 6명(16.7%), 40대 1명(2.8%)가 뒤를 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4명 중 3명(21.4%)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98명)보다 30명(-30.6%) 줄어 68명이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자가 82명에서 53명으로 29명(-35.4%) 감소했으며 시설(병원) 격리자도 1명(-6.3%) 줄어든 15명이 됐다.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전날보다 30명이 늘어 모두 1만6625명이 됐다.

반면 퇴원자 수는 1명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평택 경찰관인 119번(35) 환자다.

한 때 상태가 위독해 인공호흡기와 함께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 ECMO)를 장착하고, 완치자인 37번(45·공군원사)의 혈청을 투여하는 치료까지 받기도 했으나, 지난 6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52번(54·여) 환자가 머무른 평택 박애병원을 찾은 5월31일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만 추정될 뿐, 명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총 퇴원자 수는 136명(73.1%)이 됐다.

전체 퇴원자 중 50대가 32명(23.5%)으로 가장 많고 40대 28명(20.6%), 30·60대 각 22명씩(16.2%), 70대 17명(12.5%), 20대 13명(9.6%), 10대·80대 각 1명(0.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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