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철새 유입…AI 확산가능성 있다"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04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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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지난 9월14일 고병원성 AI가 올해 가을 첫 발생한데 이어 광주·전남 일대에서 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 2건, 전남 12건 등 총 14건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며 야생철새에 의한 AI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새 도래로 인해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가금류사육 농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의 철새 도래현황 조사결과(10월16~18일 기준)에 따르면 총 203종, 49만1000마리의 조류가 확인됐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 야생철새 분변 및 포획검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11월 중순부터는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유입 될 전망이므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남·광주지역내 고병원성 AI 발생원인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최초 발생원인은 가금중개상인의 가금류 계류장 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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