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요 많아 환금성 높고, 단지 커뮤니티 형성 잘되고 일석이조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3차 1304가구 등 단일평형 단지 분양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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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사들이 중소형 단일평형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경기 안양시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의 경우중소형은 15: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전용면적114㎡와 139㎡ 는 212가구 모집에 89명이 접수해 순위 내에서 미달됐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 등의 변화 속에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도 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일평형으로 분양하는 것이 미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 역시 낮은 분양가에 임대수요도 많아 자기 자본 부담이 줄고 환금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은행 이자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가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상품으로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 후 생활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임대와 일반분양, 중소형 평형과 대형평형 등에 따라 동의 배치 등을 달리해 단지 내 위화감을 조성하기보다 단일평형 구성이 오히려 커뮤니티 형성과 주민간의 결속력 증대에 좋다는 의견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가장 인기 있는 84㎡를 중심으로 타입만 달리해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눈에 띈다.
1, 2차 5000여가구가 완판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0월말 3차 분양물량을 전용 84㎡단일면적으로 구성했다. 84㎡A, 84㎡B 두가지 타입으로만 구성된 1304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경기도와 서울대가 글로벌캠퍼스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고, 단지 바로 앞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 중, 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40층 6개동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1, 2차와 함께 총 6700가구대단지를 형성, 경기서남부권의 교육특화단지로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한라 분양소장은 “지난 1, 2차 수요자 분석을 통해 84㎡에 대한 고객들의 인기를 많은 것을 감안해서 이번 3차 분양 물량은 84㎡ 단일형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로 3차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지속될 것이나 가계부채 증대에 낮은 금리 기조가 변화할 시 언제 시장 분위기가 바뀔지 모른다”며 “대단지 위주의 중소형 평형,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등을 고려해 자기 자본금을 낮추는 것이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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