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올 한해 조직폭력배 3024명이 검거돼 그중 568명이 구속됐다. 검거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최근 불법사행성 게임장 운영 및 명의도용물건 유통 등 기업형태 조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조폭 활동은 기존 대규모 조직원을 거느린 채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보호비 등을 뺏거나 조직간 세력 확장을 위해 집단폭력을 행사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해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10명 이하의 소규모 조직으로 재편한뒤 보험사기·명의도용물건 유통·불법 사채 등 각종 이권에 합법을 가장해 개입하는가 하면, 필요 시에는 다른 조직과 제휴하거나 이합집산 해 자금원을 확보하는 등 지능형 범죄가 늘어났다.
서울 A파는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공사장에서 유치권자 등 8명에게 폭력 행사 및 4억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임의로 처분하는가 하면, 구미 B파는 유령법인 13개를 설립하고 법인 명의 통장 54개를 만들어 국·내외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게 개당 100~140만원에 유통시켜 6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평택 C파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게임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적발, 3명이 구속됐다.
이에 경찰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사행산업 감독기관과 협업해 조직폭력배가 개입·주도하는 불법사행산업에 대해 적극 단속하고, 금융정보분석원,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폭력조직을 근본적으로 해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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