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유발자 ‘위식도 역류질환’, 재발 방지하고 싶다면 ‘이것’ 드세요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9 1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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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참다한)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올라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병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364만6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10년 284만 7763명에 비해 무려 28%나 늘어난 수치다. 이 질병은 다름 아닌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위산이나 위 속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을 자극하면서 가슴 쓰림·만성 기침·후두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만성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위식도 역류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홍삼’이 있다. 홍삼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로써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혜영 교수팀은 홍삼이 위산 분비량을 줄인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체에서 채취한 위 조직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정상적인 위 조직과 약물 자극으로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된 조직, 두 그룹으로 나눠 홍삼 성분인 사포닌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은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산 과다분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 12.33에 그쳤던 위산 분비량이 9.24로 줄어들어 무려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위식도 역류질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그 인기와 더불어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액,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정, 홍삼 스틱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제품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 찌꺼기)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제조방법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에서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증상이 심할 경우,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하는 식습관은 지양하고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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