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자살자 10명 가운데 4명은 사망당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심리부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심리부검이란 가족·친지 등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자의 사망 전 일정 기간 동안의 심리적 행동 변화를 재구성해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이번 심리부검 대상자들은 2015년에 중앙심리부검센터로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경찰 등을 통해 의뢰됐거나 유가족이 직접 심리부검을 의뢰한 자살사망자 등 총 121명이다.
심리부검 결과 전체 대상자(자살자) 93.4%가 사망 전 언어·행동·정서변화 등의 방법으로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 81%는 이같은 경고신호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 가운데 88.4%가 정신건강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이 가운데 우울장애가 7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은 비율은 1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 자살문제의 경우 음주문제와 특히 깊은 관련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 당시 음주상태였던 자살자는 전체 대상자의 39.7%였으며, 과다 음주로 대인관계 갈등이나 직업적 곤란, 법적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전체 대상자도 25.6%나 차지했다.
한편, 심리부검 전체 대상자 121명 중 2015년에 사망한 사람은 56명(46.3%)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사망자 19명(15.7%), 2013년 사망자 19명(15.7%), 2012년 이전 사망자가 27명(22.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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