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환한 미소가 콤플렉스라면? 잇몸성형 고려해봐야...

김다인 / kd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02 14: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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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잇몸 미소’라 불리는 일명 ‘거미 스마일(Gummy Smile)’로 인해 잇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미 스마일(Gummy smile: 잇몸을 뜻하는 ‘gum’과 미소의 ‘smile’이 결합된 것)은 보통 웃을 때 윗입술과 윗니 사이로 잇몸이 과하게 노출되는 형태를 말한다.

웃을 때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사람을 흔히들 ‘잇몸 미인’이라고 한다. 웃을 때 잇몸이 활짝 드러나면 성격만큼이나 웃음도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정작 ‘거미 스마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훤히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하지만 잇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웃을 때 잇몸이 신경 쓰여 손으로 입을 가리기 급급해지다 보니 성격까지 소심해지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잇몸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진 바른얼굴치과 이한아 원장은 “잇몸이 훤히 드러나 너무 많이 보여 거부감이 드는 사람, 잇몸의 높이가 비대칭으로 보이고, 잇몸이 내려 낮아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치아가 너무 길어 보이는 사람은 잇몸성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한아 원장에 따르면 잇몸성형은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많이 보이는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내려온 잇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잇몸성형만 해도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잇몸성형은 전문의가 아닌 경우 구분하기 어려우며, 잇몸 성형만 해도 가능한 경우인지 아니면 다른 성형을 함께 진행해야 재발이 되지 않는지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한번 삭제된 잇몸 조직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에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잇몸의 문제라면 레이저를 통해 잇몸성형을 할 수 있지만 잇몸뼈가 심각하게 돌출되어 있거나 치아의 성태가 고르지 않다면 그게 걸 맞게 다양한 수술방법이 진행돼야 한다.

원진 바른얼굴치과 이한아 원장은 “잇몸성형은 심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올바른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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