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곳곳서 구제역 확산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9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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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천안 양돈농가 양성 확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충남 공주시에 이어 천안시 소재 양돈 농가 구제역 의심축이 잇따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구제역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공주시 탄천면 한 양돈농가(956마리)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양성으로 확진된 데 이어 천안시 풍세면 양돈농가(2140마리)에서도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는 이들 농가의 일부 돼지들에게서 구제역 의심증세 신고를 받고 간이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검역본부에 다시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18일 최종 양성이 확진됐다.

또 이들 농가의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은 현재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O형'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을 보내 이동제한, 통제초소설치, 방역차량배치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의 모든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당 농가로부터 3km 이내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외부인 및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과 보령시 양돈 밀집지역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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