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 노원병 출마 공식 선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08 1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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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의 믿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8일 4.13 총선에서 서울 노원 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노원구에 소재한 한 카페에서 “포기할 일이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더 힘차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는데 꾸준히 노력한다면 산도, 바다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라며 “우공이산의 믿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그 길에 한 번 더 동행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준 기대와 희망을 아직 현실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가 꿈꾸는 상계동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는 허황되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로부터 우리의 삶을 오늘보다는 조금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진짜 변화를 만드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내 아이들이 미래를 마음껏 기를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골목처럼 아랫집, 윗집 구분 없이 함께 웃고 울고, 함께 꿈꾸고, 이룬 과거를 내 아이가 다시 경험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희망은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며, 이런 희망과 꿈은 정치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정치는 상상하고 꿈꾸는 일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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