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KT&G 비리의혹과 관련해 민영진 전 사장이 구속된 데 이어 검찰이 백복인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KT&G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어질 경우 전·현직 사장이 잇달아 구속되는 사태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28일 광고대행사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백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뇌물수수 혐의와 증인 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혐의와 관련해 “KT&G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할 당시 광고대행사 선정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5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검찰이 민 전 사장(당시 사장)이 연루된 KT&G비리수사에 착수하자 핵심 참고인을 해외로 도피토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백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나 당시 백 사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KT&G가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에 광고 일감을 주는 과정에서 뒷돈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 최근 관련자 조사를 통해 백 사장에게 뒷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전 사장은 협력업체와 부하직원 등에게 1억7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J사 김 모 대표이사와 박 모 전 대표이사, 또 다른 광고대행사 L사와 A사의 김 모 대표 및 권 모 대표를 구속했다. 김 대표 등 J사 전·현직 임원들은 광고주로부터 받을 대금을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이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는 KT&G 브랜드실 김 모 팀장도 구속했다. 백 사장은 김 팀장이 광고 계약 실무를 담당할 때 해당업무 총괄 책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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