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적 학사운영… 끊임없이 파문 일으켜"
총학은 단식 투쟁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 측과 학생, 교수들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하대 교수와 학생들이 최 총장의 대학 운영 방식과 구조조정 강행에 반발해 집단 보직 사퇴와 단식투쟁 등 극한 대립을 계속하면서다.
19일 인하대 교수와 학생들에 따르면 문과대 9개 학과의 학과장직을 수행하던 교수 전원은 최근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문과대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최 총장이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학사 운영, 교수와 학생에 대한 막말과 고압적인 태도 등으로 학내외에 끊임없이 파문을 일으켰고 학교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총장은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탈락 이후 교수와 학생 등에게 이메일을 보내 "스스로 변신하는 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구조조정 강행 입장을 고수했다.
인하대가 13일 공고한 구조조정계획은 오는 2017년부터 '취업이 안 되는' 문과대, 사범대 정원을 줄여 '사회의 수요가 많아지는' 공대, 경영대 등의 정원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대 교수와 학생들은 구조조정의 내용 자체보다는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장은 '민주적 학교 운영'을 요구하며 지난 4월27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다가 18일 만에 신장 통증으로 쓰러져 입원하기도 했다.
또한 인하대 교수회는 프라임 사업 탈락 직후 입장서를 통해 "프라임 사업 신청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가 총장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총장은 프라임 사업 선정 여부와 관련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공언한 말에 책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어 최 총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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