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 선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02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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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종지역 확정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주민이 주도해 지역 정체성에 걸맞은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하도록 4~5년에 걸쳐 최대 총 100억~500억원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주민참여를 동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최종 선정여부는 이후 사업 실현 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2017년 가려질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 후보지(최대 500억원 지원) 1곳,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원 지원) 후보지 7곳,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최대 100억원 지원) 20곳으로 분류된다.

우선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8곳은 서울시가 도시 재생의 법적요건(인구감소ㆍ산업이탈ㆍ건축물 노후 등)을 충족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은 영등포 경인로 지역(영등포구)이다.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7곳은 ▲정동 일대(중구) ▲동묘지역 일대(종로구) ▲마장동 일대(성동구) ▲용산전자상가 일대(용산구) ▲독산동 우시장 부시(금천구) ▲청량리ㆍ제기동 일대(동대문구) ▲4.19 사거리(강북구) 일대다.

시는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올해 하반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과 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재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공론화는 ‘민관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후보지 관할 자치구가 주축이 돼 시와 지역사회, 민간자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사업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활성화 전략을 발굴하는 ‘아이디어 캠프(6~9월)’를 열 계획이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곳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규모 10만㎡ 이상ㆍ1~3개 행정동 범위) 15곳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규모 10만㎡ 미만ㆍ1개 행정동 범위) 5곳으로 구분된다.

선정된 20개 희망지에는 올해 하반기(6~12월)에 1곳 당 8000만~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대상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 및 기초조사 등 주민참여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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