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 40대' 가평서 검거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21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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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흉기·반항 없어… 도주이유 조사해야"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강경완(45)이 도주 사흘째인 21일 긴급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1시5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도로에서 검거됐다.

앞서 강씨는 지난 19일 전북 군산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이후 보령, 서울, 파주 등을 돌며 도주행각을 벌이다가 21일 가평군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58분 수배차량검색시스템인 ‘와스(WASS)’에 강씨 차량의 새로운 위치가 뜬 지 7분 만에 순찰차와 인력을 긴급 배치해 길목을 막고 강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강씨는 도주 중인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고, 멀끔한 외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별다른 반항 없이 체포됐다.

몸에서도 라이터와 수첩 외에 다른 특별한 소지품은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강씨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검거에 응했다”며 “도주 이유나 도주 경로 등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추가 범행 등을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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