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 정차 SUV… 행인 덮쳐 4명 사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21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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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위 조사 후 차주 입건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비탈길에 주차된 차량이 밀려 내려가면서 교차로로 돌진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금빛초등학교에서 이마트 사거리 방면 편도 1차로에 정차한 A씨의 SUV 차량이 200여m를 밀려 내려가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교차로에 서 있던 행인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64·여)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여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부상자 1명은 경상으로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비탈길에 차를 세운 A씨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차가 밀려 내려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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