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에 3-2 역전승 '문창진 멀티골 맹활약'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31 00:09: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과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3:2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메달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빠까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전반 25분 세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문창진이 전반 37분과 40분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류승우가 후반 8분 쐐기골을 넣은 한국은 3분 후 만회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 황희찬, 미드필더 라인에는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박용우 장현수가 자리했다. 포백라인은 이슬찬, 최규백 정승현, 심상민으로 구성하며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스웨덴과 강한 공방전을 펼치던 대표팀은 켄 세마의 선제골 이후 문창진의 멀티골로 역전했다. 선제골은 전반 25분 켄아이다레비치의 패스를 받은 켄세마가 침착하게 마물하며 골문을 갈랐다.

대표팀은 1:0으로 뒤진 상황에도 스웨덴의 골문을 계속해서 끈질기게 위협했다. 이에 전반 35분 PK를 얻어내며 장현수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으나 쇄도하던 문창진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으며 전반 41분 문창진이 측면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2:1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 8분 류승우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황희찬이 밥상을 차려줬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3분 만에 라르손에게 프리킥골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한국은 결전지인 사우바도르로 이동한다. 그리고 8월5일 피지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