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묻지마' 흉기 피습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8-10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 50대 추정 男 추적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신원미상의 남자가 운동 중이던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식 범죄가 광주시에서 발생했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광산구 우산동 하남 제7공원에서 A씨(24·여)가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160㎝가량의 키에 한쪽 다리를 절고, 얼룩덜룩한 티셔츠 차림의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추적 중이다.

한편 A씨는 등과 다리 부분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퇴근 후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 50대가량으로 보이는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팡이 끝에 등산용 칼을 테이프로 묶어 휘둘렀다가 A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이 돈을 빼앗으려 하거나 하진 않고, 갑자기 다가와 지팡이에 묶은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