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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
한국이 11일(한국시각)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의 B조 3차전에서 접전 끝에 32-32로 비겨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종료 직전 김진이의 범칙으로 네덜란드에 7m 드로우를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대표팀 최고참 골키퍼 오영란이 그야말로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극적으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이에 국내 팬들은 "너무도 감동적인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응원합니다", "영화 우생순이 생각나서 눈물이 고였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영란은 경기를 마친 뒤“오늘은 내가 후배들을 이끈 것보다 후배들이 ‘언니, 힘내라’고 먼저 화이팅을 외쳐줘서 내가 많이 의지했다”며 “힘들게 준비한 만큼 여기서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영란의 수비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낸 한국은 오는 13일 오전 9시50분 프랑스와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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