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폭탄테러, 네티즌 “신랑신부 무사해도 내 결혼식에 희생자라니 두고두고 힘들 듯”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22 0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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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 캡처
터키의 한 결혼식장에서 테러가 발생해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20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가지안테프주 당국은 20일 밤 10시 50분경 가지안테프 도심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배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터키 대통령은 “가지안테프 공격은 IS대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진짜 아니다 행복한날 뭔 날벼락이야. 니들 신은 아무나 죽여도 된다디”(zzwh****), “신랑신부 무사하면 뭐해. 내 결혼식에 온 사람들이 희생된 걸로 앞으로 마음이 힘들고 또 힘들텐데”(koos****) 등 안타까워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도 “정신 나갔냐. 에휴...그럴 줄 몰랐다. 어떻게 결혼식이 하는걸 알고 테러가 저기까지 올 줄이야. 진짜 어이없긴 하다. 테러는 진짜 어떻게 하든 없애야 불안하지 않지.. 테러 진짜 싫다”(chla****), “여기저기서 테러. 언제쯤 안전하게 마음 놓고 살 수 있냐. 돌아가신 모든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whdd****) 등 분노와 애도를 동시에 내비쳤다.

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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