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 사고, 모두 한마음으로 구조...네티즌들 "5분만에 와우!" "영웅은 아직 존재한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04 0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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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캡쳐
유치원생들이 탄 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10시 59분께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입구를 들어선 유치원 버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충돌방지턱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를 본 시민들은 너나할 것없이 전도된 유치원 버스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량 뒷 창문을 뜯어내려다 힘으로 되지 않자 자신의 차량으로 달려가 비상용 장비를 들고 나와 창문을 깨부수고 구조 공간을 확보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에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아이들은 시민들의 팔을 붙잡거나 품에 안겨 밖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망설임없이 사고 현장에 뛰어든 시민들은 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아이들을 구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5분만에 와우!"(www***) "영웅은 아직 존재한다"(css***) "진정한 영웅이십니다"(hf***)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 (eff***)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달려갔으면 정말 본능인거다!짱!" (fhs***)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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