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수천 부장판사 재산 몰수·부대보전 청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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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검찰이 김수천 부장판사(56)의 재산 동결 처분 요청을 법원에 청구했다. 아울러 김 부장판사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받은 1억3000여만원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 등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에게서 받은 50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레인지로버’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몰수·부대보전을 청구했다. 현재 이 차량은 검찰이 압수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로부터 재판부 청탁 등 각종 명목으로 받은 1억3000여만원도 범죄수익으로 보고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형사합의27부는 검찰이 재산 동결 처분을 요청함에 따라 기록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재산동결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김 부장판사의 첫 재판은 오는 10월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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