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동통신사들,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10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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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측, 노트7 발화원인 조사중
국표원, 국내·외 동향 모니터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미(美) 메이저 이동통신사들이 잇달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9일 현지시각 윌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T&T는 성명을 통해 리콜 제품에서도 발화사건이 보고됨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제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T-모바일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노트 7의 판매와 교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노트7 발화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노트7 관련 판매와 리콜을 중단키로 하면서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발화 원인과 함께 해당 발화 현상을 보인 갤럭시 노트7이 리콜 이후 제작한 제품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변인은 AT&T와 T-모바일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 10일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현재(8일) 지난 7월30일~9월2일 생산된 갤럭시 노트7 총 45만6000여대 가운데 35만2000대에 제품교환이, 2만1000대는 개통취소가 이뤄졌고 재고 1만6000대는 회수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미국, 대만 등)에서 교환된 ‘새 갤럭시 노트7’에 추가 발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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