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딸 '梨大 부정입학' 의혹 수사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26 1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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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재단 수사팀으로 결정
시민단체, 최경희 前 이대총장 고발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관련 고발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해당 고발사건이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에 배당되면서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이대 부정 입학 고발건이)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기존 수사팀에서 같이 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정씨의 이대 부정 입학 의혹을 밝혀달라며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시민단체는 이대가 신입생 선발 규정을 어기고 입학 원서접수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씨를 합격시킨 것은 입시부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단체는 “최씨가 원칙대로 학사 관리를 하려 한 이대 체육과학부 교수에게 폭언하고 학교 측에 요구해 지도교수직에서 쫓아냈다”고 주장하며 협박 혐의로 최씨를 고발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 모녀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수사팀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경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 검사를 충원한 이후 파문이 더 커져 수사팀을 추가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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