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상습절도(공사장 공구절도) 피의자 검거

이기홍 / lk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02 12: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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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공구털이 압수품(사진제공=일산경찰서)
[고양=이기홍 기자] 경기북부청 일산경찰서(서장 손제한)는 ’16. 10. 26. 수도권 일대 건축현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용접기 등 고가의 공구와 공사자재를 훔쳐온 C씨(35세ㆍ남)를 검거하여 구속(10. 28. 발부)하였다.

경찰은 지난 9월 말경, 일산서구 소재 빌라 건축현장에서 누군가 공사장 내 공구를 보관해오던 컨테이너 출입문을 빠루로 손괴한 후 용접기 등 공구를 훔쳐갔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를 진행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C씨를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였다.

조사결과, C씨는 지난 9월말부터 최근까지 일산, 서울, 인천, 안양 등 수도권을 돌며 공사현장 6곳에 침입해 함마드릴, 용접기와 같은 고가의 공구와 건축자재 등 총 3천7백여만원어치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과거 동일 수법의 절도 행각으로 수회 구속된 이력이 있는 자로, 지난해 말 출소 이후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용 노동자로 취업해 일하는 치밀함을 보였는데,경비 근무자가 없는 건설 현장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미리 공구가 보관되는 장소를 파악한 후 심야 시간대에 범행해 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검거 당시 피의자가 운행하던 화물차량에는 피해자를 알 수 없는 공구류가 다수 발견되므로, 경찰은 C씨에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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