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동강요 혐의 적용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을 7일 오후 9시40분께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송 전 원장은 광고감독 차은택씨(47)의 인맥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차씨는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60)의 핵심 관련자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이다.
자택에서 체포된 송 전 원장은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송 전 원장은 차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연루돼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 10월31일 사직했다.
한편 차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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