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전복 서귀포 선적 실종자 4명 미발견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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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동중국해에서 전복돼 실종된 제주어선(M호)의 선원 4명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졌지만 추가 인명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5000톤급과 3000톤급 경비함정 등 3척과 서귀포 선적 민간어선 11척, 중국 관공선 4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M호가 전복된 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원저우 동쪽 220㎞ 부근) 주변에 대해 수색했으나 실종선원 4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뒤집힌 채 바다에 떠 있는 어선 부근에 단정을 근접시켜 수색했다. 잠수 대원 8명을 2개 조로 나눠 투입, 선내 수색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철수했다.


해경은 선박이 유실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명 부표를 주변에 설치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27분께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중국해 공해 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M호(29톤·근해연승)가 전복됐다고 해경에 신고됐다.


이 사고로 M호의 승선원 10명 중 선장 유 모씨(47)와 선원인 김 모씨(57), 또 다른 김 모씨(47), 중국인 가오 모씨(38) 등 모두 4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 선원 이 모씨(56), 강 모씨(54), 김 모씨(41) 등 5명은 인근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 기관장 안 모씨(46)도 사고 발생 5시간40여분 만에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구조됐다. 생존자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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