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비상… 강원도도 뚫렸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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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최근 강원 철원지역의 한 산란계(알 낳는 닭)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원지역의 확진 판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AI 양성반응이 나온 강원 철원의 한 산란계(알 낳는 닭)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으며, 전남 장성의 산란계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4일 0시 현재 의심 신고가 접수된 33건 가운데 26건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7건의 신고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지역별 감염현황을 살펴보면, ▲충북 10건(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7건(안성1, 양주1, 이천2, 평택1, 포천1, 화성1) ▲충남 3건(아산1, 천안2) ▲전남 4건(나주1, 무안1, 해남1, 장성1) ▲전북 1건(김제) ▲세종 1건, 강원 1건(철원) 등으로, 총 7개 시·도, 19개 시·군 69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고병원성 AI가 확산된 것이다.

고병원성 AI 예방 차원으로 확진 농가들이 도살 처분한 가금류 수는 119개 농가 338만1000마리이며, 농식품부는 여기에 향후 66만3000마리를 추가로 도살 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감염되지 않은 영남권도 겨울 철새가 철새 도래지인 영남 지역 등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고 데다 일부 밀집 사육지역의 경우 농장 간 전파도 의심되는 상황 영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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