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재가 주말인 10~11일 박한철 헌재소장과 강일원 주심을 비롯한 재판관 대부분이 출근하는 등 심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출근해 관련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각각 탄핵심판의 재판장과 주심 재판관을 맡고 있다.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관들도 출근해 기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 출국했다가 지난 10일 서둘러 귀국한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출근했다.
강 재판관은 10일 오후 4시 귀국해 곧바로 헌재로 출근해 기록을 들여다봤다.
박 헌재소장도 11일 오전 10시40분께 출근했다.
재판관들이 주말 이틀 동안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와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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