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변호사는 20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프랑스 과학청의 감정 결과를 무시했다. 프랑스 과학청의 감정 결과는 MRI 촬영하고 똑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과학적인 보고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눈으로 봐서 감정을 했다”며 “또 명단도 공개를 못한다. 커튼 뒤에 숨어서 자신의 존재도 못 밝히는 사람들은 전문가라고 할 수도 없는 이해관계인들이고, 고소인 측에서 추천한 감정인은 한 사람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아직도 과학 수사라고 하면서 그림에 있어서 과학 감정을 배제하고 아직도 안목 감정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고, 지금 이 결과는 앞으로 재판에서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르미에르 감정단의 비교 방법을 천경자 화백 다른 진품에 적용해도 진품일 가능성이 4% 정도밖에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 측의 어마어마한 실수가 있는데 프랑스 감정팀은 25년이 넘는 그 분야의 기술이 있는 전문가이고,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기계와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그걸 가지고 모나리자 그림도 다 밝히고, 그 기술을 가지고 1650개의 단층을 다 촬영해서 분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갑자기 그런 기술을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프랑스 감정팀의 명예를 완전히 훼손했고, 그 사람들이 이것을 국제 이슈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