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묵묵무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정 전 비서관은 특검팀이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으로는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논란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60·구속기소)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취임 전후로 박 대통령은 물론 최씨와의 전화 통화내용을 수시로 녹음했는데 이는 최씨의 국정농단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물증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오후 1시15분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최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에 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과 최씨의 국정 개입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11월20일 구속기소 됐다.
이밖에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비선 진료' 의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7)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49) 비위 의혹 등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편 녹음 파일에는 정 전 비서관이 최씨와 박 대통령의 취임사를 논의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이 최씨를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며 깍듯하게 대하는 정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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