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e 시스템은 지방행정 정보시스템의 자료와 신용카드사 승인자료 등 데이터를 ‘예방 행정 시나리오’에 투입해 비리 징후나 행정착오를 추출하고, 관련 공무원을 바로잡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현재 해당 시스템에서는 총 95개의 시나리오를 운영중에 있으며, 이는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서로 비교해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검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행자부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추징 외에도 급여·환급금의 부당지급과 부당 승진 등 11만89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또 공무원이 업무카드를 심야나 공휴일에 사용하거나 사용불가 업소에서 결제한 32만3438건도 찾아내 36억원을 환수한 바 있다.
앞으로 행자부는 금융기관 등과 해당 시스템의 연계를 확대하고 시나리오를 추가 개발하는 등 청백-e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백-e 시스템을 통해 공직 비위를 예방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방행정이 더 투명해지도록 지능형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