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금주 범죄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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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1∼3차 조사에 참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한웅재 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28기)가 이번 다섯번째 대면조사에서 다시 신문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여전히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변호인석 자리를 지켰다.
검찰은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뇌물 등 혐의 전반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대면조사가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시점으로 내주 초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17일 정도가 (기소 시기로) 제일 유력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1∼5차 조사 내용과 기존에 확보한 증거 자료,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 뇌물공여 의혹을 받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의 처벌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50·19기)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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